템파 선발은 잭 에플린, 화삭은 루카스 지올리토가 나선다. 에플린은 2승 3.27의 방어율, 지올리토는 1승 1패 4.29의 방어율이다.

에플린은 개막 이후 두 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낸 이후 부상으로 보름 정도를 쉬었다. 그래도, 빠르게 몸상태를 회복하고 마운드로 돌아왔다. 스프링스가 시즌아웃됐고 글래스노의 복귀가 지연되는 템파베이기에 그의 복귀가 어느 때보다 반갑다. 2미터가 넘는 장신의 정통파 투수로 힘있는 공을 뿌릴 수 있다.

지올리토는 시즌 초반 고전했지만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디비전 라이벌인 미네소타전을 시작으로 2경기 연속 QS에 성공했고 필라 상대로는 시즌 마수걸이 승도 따냈다. 좌타자 상대로 패스트볼이 공략당하며 주춤했던 모습과 달리 승부처에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21이닝 동안 볼넷을 4개만 내주며 제구가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템파 상대로는 강했는데 등판한 6경기에서 주소모두 QS를 기록했다.

화삭의 승리를 본다. 지올리토는 템파 상대로 커리어 내내 강점을 보였다. 특히, 위력적인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우타자 상대 성적이 좋았는데 우타 위주의 템파 타선을 막아낼 것이다. 화삭이 팀 타율은 나오지 않지만 그랜달과 시츠, 로버츠등 장타는 꾸준한데 에플린의 속구를 담장 너머로 보내며 지올리토에게 득점 지원을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