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 선발은 션 머네야, 필라는 타이 후안워커가 나선다. 머네야는 1승 2패 7.96의 방어율, 워커는 3승 2패 5.75의 방어율이다.

머네야는 직전 경기에서도 3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난타당했다. 야수진의 에러가 있긴 했지만 실점을 8점이나 기록했고 이닝당 1개 이상의 볼넷을 내줬다. 팀에서 확실한 5선발로 기대하고 영입한 베테랑 투수인데 전혀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점차 부상자들이 돌아오는 샌프기에 언제 불펜으로 추락할지 모른다.

워커는 다저스 원정에서 난타당하며 고전했지만 최근 두 경기연속 QS에 성공하며 1승을 챙겼다. 시즌 초반 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던 피칭에서 벗어나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두 경기 연속 무볼넷을 기록했는데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낼 유인구를 뿌리고 있다. 놀라와 휠러가 어느 정도 페이스를 끌어올린 필라기에 그가 조금만 잘해주면 애틀랜타 추격을 기대할만 하다.

필라의 승리를 본다. 샌프는 최근 플로에스를 비롯한 타자들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 경기는 투수의 열세가 확실하다. 머네야가 길게 이닝을 가져갈 수 없는 투수인데다 롱릴리프도 마땅치 않은 샌프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워커거 살아났고 타선도 득점권 생산력을 보이는 필라가 경기를 초반부터 리드할 것이다.

필라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