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매킬로이 스크린골프 리그 개막…첫 버디는 오베리

우즈·매킬로이 스크린골프 리그 개막…첫 버디는 오베리

주소모두 0 4 05:22
김동찬기자

우즈, 김주형 등 속한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은 15일 1차전

대회장을 찾은 매킬로이(왼쪽)와 우즈.
대회장을 찾은 매킬로이(왼쪽)와 우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함께 만든 스크린골프 리그가 8일(한국시간) 막을 올렸다.

'투모로우 골프 리그'를 줄인 'TGL'이라는 명칭의 이 대회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전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윈덤 클라크(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한 팀을 이룬 베이 골프클럽과 리키 파울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함께 하는 뉴욕 골프클럽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총 15홀로 구성된 경기 중 첫 9개 홀에서는 같은 팀 선수 3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열리고, 나머지 6개 홀에서는 한 선수가 2개 홀씩 일대일 대결을 벌인다.

대회장은 가로 19.5m, 세로 16m 스크린이 설치된 약 7천평 규모 실내에 마련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베리가 리그 첫 버디를 기록했고, 경기에서는 베이 골프클럽이 9-2로 이겼다.

첫 홀이 4분 만에 끝났고, 15개 홀이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등 빠른 경기 진행이 인상적이었다.

우즈는 김주형(한국),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와 함께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에 속해 15일에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매킬로이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키건 브래들리(미국),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보스턴 커먼골프 팀을 이뤘으며 28일에 1차전을 치른다.

다만 한 팀의 4명 가운데 실제 경기에는 3명이 나가기 때문에 우즈나 매킬로이가 1차전부터 뛸지는 미지수다.

우즈는 ESPN 중계 마이크를 잡고 "매킬로이와 얘기했던 꿈이 현실이 됐다"며 "골프를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이 대회 정규 시즌은 3월 초까지 진행되고, 이후 6개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874 [프로배구 전적] 8일 농구&배구 05:23 3
54873 K리그1 수원FC, 전북 B팀 출신 GK 황재윤· 풀백 이택근 영입(종합) 축구 05:23 2
54872 [프로배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05:22 3
54871 KLPGA 투어 김수지 "새해 목표는 3승·K랭킹 1위 달성" 골프 05:22 5
54870 선거인단 재구성 고심하는 축구협회…신문선 "중앙선관위 위탁" 축구 05:22 3
54869 김단비, 개인 최다 19리바운드…여자농구 우리은행, KB 제압 농구&배구 05:22 2
열람중 우즈·매킬로이 스크린골프 리그 개막…첫 버디는 오베리 골프 05:22 5
54867 '계약 마지막 해' 염경엽 LG 감독 "육성과 성적, 모두 잡겠다" 야구 05:22 3
54866 [프로농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05:22 2
54865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정관장 잡고 5연승…전 구단 상대 승리 농구&배구 05:22 3
54864 골프 의류 브랜드 더 시에나 라이프, KLPGA 유현주와 후원 계약 골프 05:22 4
54863 축구협회장 선거 연기에 정몽규 "조속히 실시하길…묵묵히 정진" 축구 05:22 2
54862 "잠실야구장에서 우승 샴페인을"…프로야구 LG 신년 인사회 야구 05:21 4
54861 레오나르도 KB손보 신임 감독 "훌륭한 시즌 보낼 준비돼 있어" 농구&배구 05:21 2
54860 LPGA 투어 진출 윤이나 "새 드라이버로 미국서 신인왕 도전" 골프 05: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