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당했던 아쉬운 무승부, 37일 만에 무승부로 돌려준 KIA

kt에 당했던 아쉬운 무승부, 37일 만에 무승부로 돌려준 KIA

주소모두 0 2,091 2021.10.15 23:27
경기 뒤 그라운드로 나서는 KIA 선수들
경기 뒤 그라운드로 나서는 KIA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9월 8일 무승부의 치욕을 무승부로 갚았다.

KIA는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kt wiz와의 방문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7-7로 비겼다.

선두 kt는 경기 중반까지 7-2로 넉넉하게 앞서며 다 잡았던 경기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2위 그룹이 주소모두 진 덕분에 승차를 3경기로 벌리고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반대로 KIA는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무승부로 되돌렸다. KIA 입장에서는 9월 8일 무승부를 37일 만에 무승부로 설욕한 셈이 됐다.

9월 8일 경기에서 kt는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2회초 조기 강판당했지만, 불펜 투수의 호투와 타선의 뒷심에 힘입어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2회초 데스파이네가 급격히 흔들리며 4점을 내준 데 이어 5회초에는 심재민이 3연속 안타를 허용해 1-5로 끌려갔다.

하지만 kt는 5회말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과 강백호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6회말 무사 1루에선 오윤석이 KIA 선발 대니얼 멩덴에게 우월 동점 투런포를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해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선 처지가 역전됐다. kt는 7-2, 5점 차 리드를 잡았으나 선발 엄상백이 6회초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흔들렸다.

셋업맨 이대은을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뒀으나 이대은은 1⅓이닝 2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kt는 9회초 마무리투수 김재윤까지 투입해 총력전을 벌였지만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KIA와 kt는 이날까지 맞대결에서 총 2차례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서로서로 승리를 빼앗은 결과가 됐다.

KIA는 '필승조'인 전상현, 홍상삼이 투입되긴 했지만 경기 막판에는 장지수, 김현준으로 버텼다.

불펜진의 큰 소모 없이 패색이 짙던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는 데 성공했고, kt 역시 잃을 건 없었다.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선두 경쟁 중인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가 주소모두 패한 덕분에 회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311 김영만 경기운영부장 WKBL 새 경기운영부장에 김영만 전 감독 농구&배구 05:23 0
55310 KB손해보험 나경복 KB손보 나경복, 황택의 없어도 펄펄…"기복 줄일 것" 농구&배구 05:22 0
55309 통산 100홈런 NC 권희동 프로야구 NC, 68명 계약 완료…권희동 50% 오른 2억2천500만원 야구 05:22 0
55308 골프존 문화재단 이웃사랑 행복나눔 골프존문화재단, 설 명절 앞두고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 골프 05:22 0
55307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 9번 홀.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잔디 교체 전 할인 패키지 골프 05:22 0
55306 [프로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5:22 0
55305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5:22 0
55304 승리 다짐하는 김도영 '우승이 선물한 편안함'…KIA, 부러움 속 비즈니스 앉아 미국행 야구 05:22 0
553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5:22 0
55302 KB손해보험 황택의 KB손보 황택의, 볼 훈련 시작…26일 우리카드전도 복귀 불투명 농구&배구 05:22 0
55301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87-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5:22 0
55300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 9번 홀.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잔디 교체 전 할인 패키지 골프 05:21 0
55299 슛하는 워니 프로농구 선두 SK, 2위 현대모비스 잡고 10연승…워니 30득점 농구&배구 05:21 0
55298 KPGA 노조의 고소장. KPGA 노동조합, 직원 대상 가혹행위 한 임원 경찰에 신고 골프 05:21 0
55297 이근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왼쪽)과 김호곤 KFA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축구사랑나눔재단·선수협, 2년 연속 신영록·유연수 후원 축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