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아멕스 우승한 슈트라카 '삭발' 화제

PGA 아멕스 우승한 슈트라카 '삭발' 화제

주소모두 0 7 01.21 05:20
권훈기자
머리를 빡빡 민 슈트라카.
머리를 빡빡 민 슈트라카.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20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의 삭발이 화제다.

슈트라카는 이번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때부터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버리고 출전했다.

이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우승 퍼트를 넣고 동반자 찰리 호프먼(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인사를 나눌 때 모자를 벗은 그는 빡빡머리였다.

대개 운동선수가 삭발하면 '투혼'을 떠올리지만, 슈트라카는 탈모 증세로 자꾸만 사라지는 머리카락이 신경 쓰여 밀어버린 것이라고 골프 채널에 밝혔다.

슈트라카는 이제 31살이지만 탈모가 빨리 진행되다 보니 머리숱이 눈에 띄게 빈약했다.

고민하던 그에게 삭발을 권유한 선수는 2023년 디오픈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미국)이었다.

하먼도 머리를 빡빡 민 채 경기한다.

슈트라카는 "하먼은 몇 년 전부터 '너도 곧 나처럼 된다'고 말했다. 하먼의 말이 맞다는 걸 깨닫고 이를 악물고 머리를 미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PGA투어에서 유일한 오스트리아 국적 선수인 슈트라카는 2022년 혼다 클래식, 2023년 존 디어 클래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우승이다.

삭발하고 처음 나선 더 센트리에서는 공동 15위, 이어진 소니오픈에서는 공동 30위에 그쳤지만, 세 번째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하면서 삭발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34 골프장 법원 "군위 칼레이트CC 조성토지 무단사용"…대구시 승소 골프 05:21 0
1133 KLPGA투어·DGB금융그룹, iM금융오픈 개최 조인식 골프 01.22 8
1132 골프스타 셰플러 "기저귀 왼손으로 갈아…다음 주 복귀 희망" 골프 01.22 8
1131 '재기' 조짐 PGA 토머스, 통산 상금 6천만달러 돌파 골프 01.22 4
1130 삼화모터스, 작년 KLPGA 3승 배소현에 링컨 에비에이터 제공 골프 01.22 4
1129 명예 회복 나서는 임성재…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격 골프 01.22 4
1128 '웨지 전문' 클리블랜드 골프, 신형 RTZ 웨지 출시 골프 01.22 4
1127 KLPGA 장타 여왕 방신실, 포르쉐 카이엔 탄다 골프 01.21 11
1126 국내 기업 골프장 보유 순위…골프존카운티·삼성·신안그룹 순 골프 01.21 11
1125 양산시, '2025년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유치 확정 골프 01.21 7
1124 골프존문화재단, 5년째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 골프 01.21 7
열람중 PGA 아멕스 우승한 슈트라카 '삭발' 화제 골프 01.21 8
1122 KLPGA투어 3월 개막…평균 상금 역대 최고 '10억 8천만원' 골프 01.21 8
1121 PGA 신인 모우, 괴물 벙커에 혼쭐…파 5홀서 13타 만에 홀아웃 골프 01.20 21
1120 김시우, PGA 아멕스 3라운드 4언더파…한국 선수 유일하게 생존 골프 01.2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