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8회에만 7득점…LG와 DH 2차전서 대승

SSG, 8회에만 7득점…LG와 DH 2차전서 대승

주소모두 0 2,441 2021.10.06 21:46

오원석 6이닝 2실점…시즌 7승 신고

더블헤더 2차전 SSG 선발 오원석
더블헤더 2차전 SSG 선발 오원석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2회말 SSG 선발 투수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1.10.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완승하며 1승씩을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SS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1 SOL KBO리그 L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오원석의 호투와 8회에만 7득점을 기록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1-3으로 대승했다.

SSG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5위 키움 히어로즈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SSG 선발 오원석과 LG 선발 임찬규는 2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호투했다.

SSG는 3회 선취점을 얻었다. 2사 이후 김찬형이 볼넷을 얻어 처음 출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 최지훈이 낮게 깔린 공을 감각적인 스윙으로 우익선상 적시 3루타로 연결해 한 점을 얻었다.

SSG는 잘 던지던 오원석이 흔들리면서 5회 역전당했다.

오지환과 김민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오원석은 후속 타자 이재원을 삼진 처리했지만, 유강남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으면서 처음 실점했다.

이후 이상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1-2가 됐다.

SSG는 6회 점수를 짜냈다. 최지훈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오태곤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고, 추신수가 상대 수비 시프트를 뚫고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엔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김강민의 몸에 맞는 공과 박성한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든 뒤 대타 고종욱의 진루타와 김찬형의 천금 같은 우중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찬형 적시타, 다시 앞서가는 SSG
김찬형 적시타, 다시 앞서가는 SSG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7회초 2사 주자 1, 3루에 SSG 김찬형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1루에 나가 조동화 주루코치와 주먹을 부딪치고 있다. 2021.10.6 [email protected]

승부는 8회에 갈렸다. SSG는 타자일순하며 대량 득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오태곤은 유격수 땅볼을 친 뒤 상대 팀 1루수 이상호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해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후 추신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든 뒤 최주환, 한유섬, 김강민이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6-2로 도망갔다.

SSG는 박성한의 희생번트와 고의4구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최지훈이 우전 2타점 적시타, 오태곤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연거푸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6패)째를 거뒀다.

최지훈은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SSG 불펜 투수 김상수는 KBO리그 통산 47번째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LG 선발 임찬규는 6⅔이닝 4피안타 3자책점으로 활약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에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선 LG가 4-1로 이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9 '추가시간 실점' 베트남, 중국에 2-3 석패…최종예선 3연패 수렁 축구 2021.10.08 2219
588 강성훈, PGA 투어 첫날 10언더파 단독 선두…임성재 2위 골프 2021.10.08 2293
587 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1R 선두권…타이틀 방어 '파란불' 골프 2021.10.08 2263
586 가짜 청구서로 보험료 타낸 전 NBA 선수들…18명 기소 농구&배구 2021.10.08 1134
585 벤투호 수비 핵심 김민재 "아쉬운 실점 잊고 이란 원정 집중" 축구 2021.10.07 2076
584 시리아전 진땀승에 벤투 감독 "더 많은 득점 차로 이겼어야" 축구 2021.10.07 2168
583 350홈런에도 우승만 그리는 이대호 "올해 내 꿈이 이뤄진다면" 야구 2021.10.07 2324
582 '첫 끝내기' 노시환 "김태균 선배 따끔한 메시지, 정신 들더라" 야구 2021.10.07 2510
581 최하위 한화, SSG에 역전승…9회말 노시환 끝내기 희생타 야구 2021.10.07 2537
580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4-3 SSG 야구 2021.10.07 2780
579 진격의 롯데, 서스펜디드 게임 포함 하루 2승…키움과 1.5경기차 야구 2021.10.07 2225
578 [프로야구 잠실전적] 롯데 7-2 두산 야구 2021.10.07 2769
577 책임감으로 버틴 '캡틴 손'…벤투호 구한 2년 만의 A매치 필드골 축구 2021.10.07 2139
576 적장도 거듭 인정…시리아 감독 "손흥민이 경기를 지배했다" 축구 2021.10.07 2069
575 '황황손' 선발 쓰고도 진땀승…우려 더 키운 벤투호 축구 2021.10.07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