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롱도르 후보 30인 제외…메날두·케인 포함

손흥민, 발롱도르 후보 30인 제외…메날두·케인 포함

주소모두 0 2,078 2021.10.09 10:01

코파 우승 메시·UCL 유로 우승 조르지뉴 유력 수상 후보

'내 이름 안 보이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올해 시상식 후보에서 손흥민(29·토트넘)이 빠졌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9일(한국시간) 2021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명단에 아시아 선수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지난 시즌 공식전 22골 17도움을 올리며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득점·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도 2회 연속 후보 선정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시상식에서는 설기현 경남FC 감독,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3번째로 발롱도르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케인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2020년 시싱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열리지 않았고, 후보도 공개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은 올해 시상식 후보로 선정돼 대조를 이뤘다.

케인을 비롯해 필 포든,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 메이슨 마운트(첼시) 등 잉글랜드 선수 4명이 30인 후보에 포함됐다.

잉글랜드는 지난여름 진행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르지뉴
조르지뉴

[AFP=연합뉴스]

잉글랜드가 2번째로 많은 후보를 배출한 가운데 유로 2020 우승팀 이탈리아가 가장 많은 5명을 후보 명단에 올렸다.

니콜라 바렐라(인터밀란), 레오나르도 보누치, 조르조 키엘리니(이상 유벤투스),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생제르맹·PSG), 조르지뉴(첼시) 등 유로 우승 주역들이 후보로 선정됐다.

발롱도르 최다 6회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PSG), 그의 영원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30인에 포함됐다.

코파 우승 메시
코파 우승 메시

[AP=연합뉴스]

'차세대 슈퍼스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PSG),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도 빠지지 않았다.

올해 가장 수상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는 메시가 첫손에 꼽힌다.

메시는 지난여름 2021 코파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그토록 바라던 생애 첫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표팀에서는 유로 우승을, 소속팀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른 미드필더 조르지뉴도 올해만큼은 메시 못지않게 강력한 후보다.

조르지뉴는 2020-2021시즌 UEFA 올해의 선수 상을 받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9 '네가 왜 거기서 나와?'…타일러 응원하는 '쌍둥이' 모습에 혼란 야구 2021.10.10 2602
708 프로야구 잠실 kt-LG 경기 우천 취소…11일 오후 2시로 순연 야구 2021.10.10 2678
707 우리아스, 선발승+결승타…다저스, NLDS 2차전 SF에 승리(종합) 야구 2021.10.10 2250
706 이강철 kt 감독 "QS에 만족하면 4∼5선발밖에 안 된다" 야구 2021.10.10 2374
705 '가정폭력 의혹' 이다영 "일방적 주장일 뿐…남편, 금전 요구"[영상] 농구&배구 2021.10.10 1190
704 멕시코서 선발날짜 전해 들은 LG 임준형, 깜짝 호투로 응답 야구 2021.10.10 2288
703 [부고] 조성식(프로축구 전북 홍보마케팅팀 부장)씨 부친상 축구 2021.10.10 2269
702 "꼭 승리 가져오겠다"…결전지 이란 입성한 벤투호의 다짐 축구 2021.10.10 2114
701 PGA 투어 라티노아메리카 대회 도중 캐디 사망…올해 두 번째 골프 2021.10.10 2180
700 임성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R 6위…선두와 3타 차(종합) 골프 2021.10.10 2169
699 벤투호, 아자디 무너뜨리고 꽃길 걸을까…12일 운명의 이란전 축구 2021.10.10 2048
698 임성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R 6위…선두와 3타 차 골프 2021.10.10 2146
697 LPGA 투어 통산 10승 도전 고진영 "좋은 기분으로 귀국하겠다" 골프 2021.10.10 2153
696 코로나19 이후 클럽·술집 대신 골프채 잡는 '2030 세대' 골프 2021.10.10 2145
695 '일본시리즈 5회 우승' 구도 소프트뱅크 감독, 시즌 후 퇴임 야구 2021.10.10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