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김수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주소모두 0 2,151 2021.10.10 16:03
김수지
김수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수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김수지는 10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천660야드)에서 열린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공동 2위 박민지(23)와 임희정(21)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다.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따낸 김수지는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투어 통산 및 시즌 2승을 달성했다.

2017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약한 김수지는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규 투어 115번째 대회 만에 처음 우승했고, 첫 승 이후로는 5번째 대회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김수지는 상금 순위 6위(6억2천183만원)로 올라섰다.

준우승한 박민지는 공동 2위 상금 9천500만원을 추가, 시즌 상금 14억2천830만원으로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4억원을 넘긴 선수가 됐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를 달린 김수지는 1타 차로 추격하던 이소미(22)가 16번 홀(파3) 티샷이 오른쪽 물에 빠지면서 2타를 잃어 승기를 잡았다.

이후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민지가 김수지를 2타 차로 압박했으나 박민지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그린을 향해 날린 두 번째 샷이 그린 뒤 벙커로 들어가며 김수지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였던 박주영(31)은 정규 투어 245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렸지만,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선두를 1타 차로 따라붙던 10번 홀(파5)에서 티샷이 벙커로 향했고, 두 번째 샷이 벙커 턱에 박히는 등 고전 끝에 이 홀에서 3타를 잃고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결국 박주영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16번 홀 티샷이 물에 들어가 선두 경쟁에서 탈락한 이소미는 9언더파 279타, 단독 4위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8)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40위 성적을 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84 프로농구 DB, 현대모비스 꺾고 개막 2연승…박찬희 16점 농구&배구 2021.10.11 1008
783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81-69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2021.10.11 1187
782 여자 축구대표팀 '최강' 미국과 2연전에 지소연·조소현 등 소집 축구 2021.10.11 2103
781 프로농구 LG 김준일, 첫 경기서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2021.10.11 911
780 벤투호 수비수 김영권 "아자디 징크스 깬다, 후배들 위해서라도" 축구 2021.10.11 2034
779 PGA 투어 2승 임성재, 세계 랭킹 29위에서 21위로 상승 골프 2021.10.11 2067
778 화이트삭스, ALDS 3차전서 휴스턴 꺾고 반격…보스턴, 끝내기 승(종합) 야구 2021.10.11 2074
777 1위팀 사령탑의 말 못할 스트레스…이강철 "선두 수성 부담감↑" 야구 2021.10.11 2165
776 이란 원정 벤투호 전원 코로나 음성…테헤란서 첫 훈련 축구 2021.10.11 2024
775 LG '천군만마' 수아레즈, 12일 인천 SSG전서 선발 복귀전 치른다 야구 2021.10.11 2102
774 [프로농구전망대] 개막전부터 '샛별' 반짝…코트에 새바람 농구&배구 2021.10.11 1021
773 LG, 2022년 신인 계약 완료…1차 지명 조원태 2억5천만원 야구 2021.10.11 2374
772 에르난데스, 단일 PS 첫 2경기 8안타…TB는 인정 2루타 불운 야구 2021.10.11 2335
771 미컬슨, PGA 챔피언스투어 4번째 출전에 3승…최경주 63위 골프 2021.10.11 2109
770 임성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한국인 PGA 투어 20승(종합2보) 골프 2021.10.11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