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회원권 사기 방조"…오션힐스포항CC 대표 등 5명 송치

"골프장 회원권 사기 방조"…오션힐스포항CC 대표 등 5명 송치

주소모두 0 48 2024.12.25 05:22
손대성기자
포항북부경찰서
포항북부경찰서

[촬영 손대성]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골프장 회원권 사기 사건과 관련해 사기 방조 혐의로 오션힐스포항CC 대표 A씨와 전무 B씨 등 임원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골프장에서 거액의 회원권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원권 사기 사건의 중심에 있는 회원권 거래 담당자 C씨는 지난 6월 숨져 공소권이 소멸했다.

10여년 전부터 오션힐스포항CC에서 회원권 거래를 맡은 개인 사업자인 C씨는 개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뒤 회원권을 주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포항북부경찰서에 고소한 피해자는 57명이고 피해액은 60억원에 이른다.

실제 피해자가 더 많아 피해액은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션힐스골프장 회원권사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기자회견을 통해 "C씨는 골프장 개장 초기부터 오션힐스 직원들과 같은 사무실에서 일했고 회원관리부장 직함이 명기된 골프장 직원 명함을 갖고 영업했다"며 "임직원 묵인과 조직적 지원이 없었다면 10여년간 사기행각을 벌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소장을 바탕으로 오션힐스 임원들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해 왔다.

A씨 등 5명은 경찰 조사에서 C씨와 연관성을 부인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장 관계자들이 방조하지 않았다면 사기 범행은 벌어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송치 이유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499 K리그2 베스트11 수비수 이태희, 1부 승격 안양과 재계약 축구 2024.12.28 27
54498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80-75 SK 농구&배구 2024.12.28 19
54497 [프로농구 중간순위] 27일 농구&배구 2024.12.28 19
54496 NBA 멤피스 155점 대폭발…애틀랜타는 4쿼터에만 50득점 역전극 농구&배구 2024.12.28 20
54495 프로농구 DB, 선두 SK 추격 뿌리치고 연패 탈출…오누아쿠 34점 농구&배구 2024.12.28 16
54494 前 K리거 쿠니모토 건보료 3천만원 밀려…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축구 2024.12.28 27
54493 롯데 전미르, 팔꿈치 수술…복귀까지 6개월 소요 진단 야구 2024.12.28 37
54492 'LPGA 진출' 윤이나 "신인왕 찍고 세계 1위·올림픽 금메달까지" 골프 2024.12.27 63
54491 FC목포, 조덕제 감독 재선임 축구 2024.12.27 46
54490 [프로농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2024.12.27 35
54489 '한국 야구의 자산' 추신수, 2025년 2군 프런트로 SSG와 동행 야구 2024.12.27 61
54488 KB손해보험, 무서운 돌풍…우리카드 꺾고 3연승-3위 점프(종합) 농구&배구 2024.12.27 33
54487 정몽규 후보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하겠다"(종합) 축구 2024.12.27 42
54486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덩크왕은 누구…이정현·허웅 등 참가 농구&배구 2024.12.27 33
54485 프로야구 10개 구단, 새해 외인 선발에 500억원 지출…역대 최고 야구 2024.12.27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