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두 SK, LG 돌풍 잠재우고 새해 첫날 승전가

프로농구 선두 SK, LG 돌풍 잠재우고 새해 첫날 승전가

주소모두 0 35 01.02 05:20
안홍석기자

안영준, 막판 결정적 스틸에 이은 득점 포함 18점

kt는 KCC 물리치고 단독 3위로…하윤기 17점

SK 안영준 슛
SK 안영준 슛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 경기. SK 안영준이 슛하고 있다. 2025.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8연승을 달리던 창원 LG를 물리치고 새해 첫날 승전고를 울렸다.

SK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G에 77-74 진땀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SK는 17승 6패를 기록하며 2위(17승 7패)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0.5경기로 벌렸다

또 LG 상대 올 시즌 3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전적까지 더하면 LG에 4연승 중인 SK다.

'리바운드 킹' 아셈 마레이의 갑작스러운 부상 악재 속에 9연승에 실패한 LG는 공동 3위에서 5위(13승 11패)로 순위가 하락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불과 1분여가 지난 시점에 마레이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SK 김선형 돌파
SK 김선형 돌파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 경기. SK 김선형이 드리블하고 있다. 2025.1.1 [email protected]

저말 워니와 경합하던 마레이는 별다른 접촉이 없었는데도 갑자기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마레이 대신 투입된 대릴 먼로가 전반전 15점을 책임지는 등 제 몫 이상을 해내면서 LG는 40-33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전반에 워니의 득점에 의존하던 SK는 후반 들어 국내 선수들의 득점포가 살아나며 3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빙 양상으로 전개된 승부는 막판에야 갈렸다.

1점 차로 앞서던 SK는 4쿼터 마지막 공격이 거듭된 슈팅 불발에 무위로 돌아가는 듯했으나 LG 정인덕의 패스를 안영준이 가로채 곧바로 골밑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77-74를 만들었다.

SK 자밀 워니 간다!
SK 자밀 워니 간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 경기. SK 자밀 워니가 슛하고 있다. 2025.1.1 [email protected]

종료 2초를 남기고 LG 허일영이 던진 3점이 림을 외면하면서 SK의 승리가 확정됐다.

워니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SK의 승리에 앞장섰다.

승리를 굳힌 마지막 득점을 포함해 18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낸 안영준과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알토란같은 6점을 뽑아낸 베테랑 김선형의 활약도 빛났다.

수원 kt아레나에서는 수원 kt가 부산 KCC를 86-68로 물리치고 홈 3연승을 달렸다.

kt는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14승 10패)로 올라섰고, KCC는 7위(10승 14패)에 머물렀다.

kt 레이션 해먼즈가 팀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올린 가운데 17점 5리바운드를 올린 토종 빅맨 하윤와 11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이 승리를 거들었다.

KCC는 허웅이 19점으로 분투했다.

디온테 버튼, 리온 윌리엄스 등 외국인이 도합 12점에 그친 게 KCC로선 아쉬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116 '정지석·요스바니 동반 19점' 대한항공, 한전에 3-1 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1.18 13
55115 '양효진 15점 활약' 현대건설, 기업은행 꺾고 선두 흥국 추격 농구&배구 01.18 11
55114 [여자농구 청주전적] KB 71-59 하나은행 농구&배구 01.18 11
55113 프로야구 두산,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 호주로 24일 출국 야구 01.18 24
55112 K리그1 울산, 왼발잡이 중앙수비수 이재익 영입 축구 01.18 19
55111 [여자농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01.18 11
55110 [프로배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01.17 21
55109 KB손보, 7연승은 했지만…황택의 허리 부상 어쩌나 농구&배구 01.17 21
55108 프로농구 선두 SK, 시즌 두 번째 9연승으로 전반기 피날레(종합) 농구&배구 01.17 22
55107 김성현, PGA 2부 투어 개막전서 연장 끝에 준우승 골프 01.17 36
55106 K리그1 수원FC, 2025시즌 주장에 이용…여자팀 '캡틴'은 최소미 축구 01.17 28
55105 새봄맞이 '풋볼 페스타' 영덕서 개최…27일까지 참가 접수 축구 01.17 25
55104 K리그2 2월 22일 개막…'윤정환호' 인천-'이을용호' 경남 맞대결 축구 01.17 27
55103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76-74 kt 농구&배구 01.17 22
55102 9연승에도 '화난' 전희철 "4쿼터 집중력 풀리고 안일한 플레이" 농구&배구 01.1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