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첫날 5언더파 이경훈 "좋은 출발…우승 기회 있을 것"

더 CJ컵 첫날 5언더파 이경훈 "좋은 출발…우승 기회 있을 것"

주소모두 0 2,133 2021.10.15 06:56

4언더파 임성재는 연습 도중 손목 삐끗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결과"

이경훈
이경훈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첫날 5언더파로 상위권에 오른 이경훈(30)이 "시작이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경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천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 6시 50분 현재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9위를 달리는 이경훈은 "오늘 시작이 좋다"며 "선두인 11언더파도 좋은 점수지만 지금 5언더파도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독 선두 로버트 스트렙(미국)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무려 11타를 줄이며 쾌조의 샷 감각을 발휘했다.

이경훈은 "11언더파 같은 점수를 보면 감탄이 나온다"면서도 "나도 버디를 더 잡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침착함을 유지하고 내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공동 14위로 상위권에 올랐던 그는 "아이언샷도 잘 맞고, 퍼터 감각도 좋아진다"며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경훈은 올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고 7월에는 딸을 낳는 등 최근 좋은 일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매일 10언더파 안팎으로 치기는 쉽지 않다"며 "저 나름대로 계속 타수를 줄이면 우승 기회가 있을 것이고 그게 목표"라고 남은 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이경훈은 "바람이 조금씩 불어 거리 조절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그린에 경사도 있기 때문에 바람 계산을 잘해서 아이언샷을 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임성재
임성재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Joe Camporeale-USA TODAY Sports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을 따낸 임성재(23)는 4언더파 68타로 김주형(19)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라 있다.

임성재는 "오늘 오전 연습장에서 손목 느낌이 안 좋았다"며 "손목이 불편해 스윙에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4언더파를 쳐서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고 자평한 그는 "백스윙 때 손목에 신경이 쓰이고 임팩트 때도 왼쪽 손목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못 하는 등 뻐근하고 당기는 느낌"이라고 손목 상태를 설명했다.

쉬면서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겠다는 임성재는 "2주 연속 우승에 크게 신경을 쓰기보다 이번 대회는 또 다른 대회인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904 [여자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5:22 4
54903 14연패 사슬 끊은 GS칼텍스, 8연승 정관장도 넘을까 농구&배구 05:22 4
54902 축협 선거위원 8명 중 3명이 '건설·부동산' 전문 변호사 축구 05:22 4
54901 남자배구 KB손보 아폰소 감독, 데뷔전 잡고 팀 5연승 견인 농구&배구 05:22 4
54900 토트넘 입단 후 첫 '명단 포함' 양민혁, 등번호는 18번 축구 05:22 4
54899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68-59 신한은행 농구&배구 05:22 4
54898 프로야구 NC 유망주 신영우, 팔꿈치 통증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야구 05:22 5
54897 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야구 05:22 4
54896 여자농구 선두 BNK, 신한은행 물리치고 다시 '연승 모드' 농구&배구 05:22 4
54895 프로야구 FA 서건창, KIA와 1+1년 5억원에 계약…남은 FA는 3명 야구 05:21 6
54894 꼭꼭 숨기던 축구협회 선거위원 3명 '건설·부동산' 전문 변호사(종합) 축구 05:21 4
54893 [프로농구 서울전적] 삼성 92-88 LG 농구&배구 05:21 4
54892 [프로배구 전적] 9일 농구&배구 05:21 4
54891 김강률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두산 타자 만나면 웃음날 수도" 야구 05:21 5
54890 윤이나, 골프위크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신인 6명에 선정 골프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