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로 떠났던 수문장 송범근, 2년 만에 K리그1 전북 복귀

J리그로 떠났던 수문장 송범근, 2년 만에 K리그1 전북 복귀

주소모두 0 25 01.01 05:20
안홍석기자
전북 돌아온 송범근
전북 돌아온 송범근

[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일본으로 떠났던 국가대표급 골키퍼 송범근(27)이 친정인 K리그1 전북 현대로 2년 만에 복귀한다.

전북은 송범근과 계약했다고 31일 밝혔다.

2022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J리그 쇼난 벨마레로 떠난 송범근은 2년 만에 다시 전북 유니폼을 입는다.

구단은 밝히지 않았으나 계약 기간은 2∼3년 정도로 알려졌다.

골키퍼로서 이상적인 키 196㎝에 몸무게 90㎏의 신체를 보유한 송범근은 2018년 '거함' 전북에 신인으로 입단하자마자 주전으로 도약하며 단번에 차세대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떠오른 선수다.

데뷔 시즌인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줄곧 전북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 2018∼2021년 K리그1 4연패, 2020년 코리아컵(당시 FA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2018년에는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병역특례 대상이 되기도 했다.

아직 20대 중후반으로 기량이 완전히 무르익지 않았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송범근이다.

전북은 올 시즌 강등 위기에 몰리며 추락했다.

유럽 빅리그 클럽을 지휘한 경험을 갖춘 거스 포옛 감독을 영입하며 '명가 재건'을 위해 입술을 앙다문 전북은 전성기를 앞둔 송범근에게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 '성문 관리'의 중책을 맡겼다.

송범근이 전북에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쳐준다면 지난 8월 A매치를 끝으로 뽑히지 못한 대표팀 재승선도 가능하다.

송범근은 "전북에서 선수로서 성장한 덕분에 J리그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항상 전주성의 함성이 그리웠고 반드시 다시 듣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면서 "내년 시즌이 하루빨리 개막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팬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송범근은 내달 2일 태국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포옛 사단과 함께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874 [프로배구 전적] 8일 농구&배구 01.09 6
54873 K리그1 수원FC, 전북 B팀 출신 GK 황재윤· 풀백 이택근 영입(종합) 축구 01.09 5
54872 [프로배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01.09 6
54871 KLPGA 투어 김수지 "새해 목표는 3승·K랭킹 1위 달성" 골프 01.09 8
54870 선거인단 재구성 고심하는 축구협회…신문선 "중앙선관위 위탁" 축구 01.09 5
54869 김단비, 개인 최다 19리바운드…여자농구 우리은행, KB 제압 농구&배구 01.09 5
54868 우즈·매킬로이 스크린골프 리그 개막…첫 버디는 오베리 골프 01.09 8
54867 '계약 마지막 해' 염경엽 LG 감독 "육성과 성적, 모두 잡겠다" 야구 01.09 7
54866 [프로농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01.09 5
54865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정관장 잡고 5연승…전 구단 상대 승리 농구&배구 01.09 5
54864 골프 의류 브랜드 더 시에나 라이프, KLPGA 유현주와 후원 계약 골프 01.09 8
54863 축구협회장 선거 연기에 정몽규 "조속히 실시하길…묵묵히 정진" 축구 01.09 5
54862 "잠실야구장에서 우승 샴페인을"…프로야구 LG 신년 인사회 야구 01.09 7
54861 레오나르도 KB손보 신임 감독 "훌륭한 시즌 보낼 준비돼 있어" 농구&배구 01.09 5
54860 LPGA 투어 진출 윤이나 "새 드라이버로 미국서 신인왕 도전" 골프 01.09 8